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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해외선교를 기본으로 하는 개인적 내용과 학점은행제 관련한 것을 한꺼번에 남겨볼께요. 항상 행.복.하시길~ 주문처럼 외우는 엠토리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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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19시 30분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그날 그시간 대학로의 엘림홀에 도착했습니다.

참고 1 : 엘림홀 위치 안내 링크

 

네이버 싱가폴사랑이라는 카페의 이벤트를 통해 "엄마, The Memory Show" 라는 뮤지컬을 볼 수 있게 되었거든요.

참고 2 : 엄마, The Memory Show 정보 링크

참고 3 :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링크 - 좋아요 한번 클릭해주시고~ ㅎ

 

 

그런데...

 

그 전에 지금 저는 여자친구와 한 가족이 되기 위한 플랜을 한창 진행하는 중입니다.

이날도 그 클라이막스인 웨딩촬영을 하는 날이었지요.

그 촬영을 아침부터 부랴부랴 마치고 여친과 대학로 엘림홀까지 온 것이랍니다.

해서 아래 사진보면 알겠지만 웨딩촬영 화장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ㅎ(출연진 아닙니당 ㅎ)

 

 

이렇게 부랴부랴 와서 이벤트 당첨 확인하고 티켓을 수령한 뒤 메인 관객을 기다렸습니다.

누구냐. 제게는 장모님 되실 분, 여친에게는 친엄마 ^^;;

 

해서 40분쯤 어머니와 어머님 친구분이 오셨네요.

처음에는 여친과 어머님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도 강하게 들었었고,

웨딩촬영 날짜와 겹쳐서 도저히 보기가 어려웠는데(이벤 담당 연락처 등의 확인이 늦어져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었어요),

결국 어머님과 어머니 친구분께 다짐을 받고 티켓을 넘겨드렸습니다.

이것 보시고 기억나는 것들을 제게 알려주세요!! 라고 ㅎ

 

원래 이벤트의 조건이 후기작성인데.

더욱이 이 후기라는 것은 본인이 보고 본인이 남겨야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벤 담당자와 컨택이 되면 제 돈을 들여서라도 여친 혹은 우리 커플까지 3~4명이 보려고 했었는데.. 도저히..

(이해해 주셨으면 너무도 감사하겠습니다 ^^;;)

 

암튼 이런저런 사정으로 뮤지컬을 보신 어머니로부터 여친을 통해 전달받은 메시지..

"나이대가 비슷해서  엄마  스스로도 걱정.
기억에 남는 장면은  병에 걸린 엄마가 아버지산소에 가서 돌아가신거  잊어버리고 빨리돌아오라고  어디갔냐고  찾은거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화장실인지 모르고 멍하니 앉아있었던거
마지막장면은 딸이 힘들어서 울고있으니 엄마도 같이 울면서 끝."

 

이라는 단순명쾌한 피드백과 너무 고맙다는 인사 ^^;

 

꼭 엄마와 딸이 같이보면 좋겠다는 것은 덤이구요.

저는 보지 못했지만 이를 통해 장모님께 고맙다는 인사와 사위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고마웠던 것이지요 ㅎ

 

엄마와 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나게 했던 그 뮤지컬, 건승하시길,

그리고 이 포스팅을 보는 분들 모두 항상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