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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해외선교를 기본으로 하는 개인적 내용과 학점은행제 관련한 것을 한꺼번에 남겨볼께요. 항상 행.복.하시길~ 주문처럼 외우는 엠토리가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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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로의 미디어선교 참석

2014. 1. 9. 16:34 | Posted by 엠토리

인터넷해외선교 관련해서 오랜만에(매번 이래서 ㅠ) 포스팅을 합니다.

영락교회 선교부 내 미디어선교팀 멤버로 활동한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이번 상해에서의 내용은 저로써는 처음이지만 수시로 진행하는 내용으로 너무도 좋아하는 형태라서 ^^ 간략하게라도 남겨둡니다.

 

0. 우선 개요부터
- 일정 : 12월 26일 아침 ~ 12월 28일 저녁, 2박 3일간
- 참여 : 전문가 2명과 보조 일꾼 엠토리, 3명
- 장소 : 상해의 왕선생님 사무실
- 목적 : 작은 공간의 영상 및 음향 중계시설 설치

 

1. 전날 저녁 아내와 6개월을 갓 지난 아들을 처가에 데려다 주고와서 혼자 짐을 꾸렸습니다. 아쉬움과 미안함도 있었지만 설렘도 있었습니다.

 

2. 새벽 5시 조금 넘어서 기상해서 꾸린 짐을 들고 출발해서 공항철도를 이용, 인천공항에 갔는데, 중국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어쨌든 멤버들과 만나서 아시아나 항공 수속을 진행했는데, 셀프티켓팅을 도우미 도움으로 해결하고서 바로 출국 수속을~

 

3. 간만에 출국하는 거라 전자 입출입등록이 개인적으로 안되어있어서 살짝 들려서 지문과 사진으로 인식시키고 여권에 도장을 받았습니다.

 

4.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상해에 도착했습니다. 알고보니 상해는 국제공항이 두개더군요. 우리나라 인천공항보다 훨씬 큰 푸동공항과 김포공항 정도의 규모인 홍차오 공항. 그런데 아침시간에 움직이는 것은 푸동공항이네요. 암튼 도착하고 짐을 찾고나와 마중나온 왕선생님을 만났습니다.

 

5. 숙소로 바로 가지 않고 사무실로 직행하려다가 배고파서 상해의 중심가(오각장?)에 있는 빌딩으로 가서 현지에서 유명한 생전(生煎, 셩지엔)을 후다닥 흡입했습니다.
상해에서 유명한 샤오롱바오라는 육즙있는 만두와 군만두의 바삭함이 같이 있는 만두인데요. 안에는 육즙이 있고, 만두의 아랫쪽은 바삭하게 익혀있는 특징이 있더군요.
6개가 들어있는 팩을 각자가 한팩씩 먹었습니다.

 

 

 

6. 배도 채웠겠다 사무실로 갔습니다. 아침일찍 출발하고 상해까지의 비행시간이 2시간 내외라 의외로 일찍 일정이 시작되어 사무실을 도착했는데도 한낮이네요 ㅎ. 아 아쉬운 것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너무 안좋았다는 것, 해서 왕선생님이 마스크를 주셨는데.. 저는 안경을 쓰고 있어서리.. 암튼 사무실에 도착해서 현황 파악하고 나왔습니다.

 

7. 사무실을 나와 드디어 2박 3일을 보낼 우리의 숙소에 왔습니다.
짐을 간단히 풀고 바로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우리 숙소.. 생각보다 좋던데요 ^^

 

 

 

8. 실제 작업을 위해 필요한 케이블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전자부품상가(예전 청계천상가 분위기)로 가서 쇼핑을 했습니다.
어디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검색해보니 베이징루 일 듯 한데..
암튼 메이드인 차이나의 위력일듯 한데 이것저것 예상보다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9. 배도 고프고 해서 오각장 거리로 다시 와서 나름 유명한 식당에서 현지 음식들을 다양하게 맛보았습니다. 워낙 발음등이 어려워서.. 그냥 가리지 않는 식성덕분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
(해당 상호는 첨부 이미지의 냅킨으로 ㅋ)

 

 

 

10. 식사 후 숙소로 이동했구요. 아까 완성되어있는 기성품을 구입한 것이 아닌 케이블 따로, 커넥터 따로 구입한 것이라서 숙소로 갖고 온 뒤 밤늦게까지 일꾼들은 인두를 가지고 케이블을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사전 현황조사했던 사이즈에 맞춰서~ 저는 보조입니다~

 

11. 호텔 조식을 가볍게 하고서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간밤에 만들어 놓은 케이블을 가지고 사무실로 이동해서 장비(믹서, 콘트롤러, 분배기 등)를 설치완료하고 간단한 방송음향기술적 내용과 사용방법까지 교육했습니다.

 

12. 중간에 저는 부족한 물품들이 조금 있어서 다시 어제 방문했던 시장으로 선생님과 갔다왔고, 점심은 간단히 김밥과 오뎅국과 부자김치로~ ^^
사모님이 만들어주셨는데 맛좋던데요 ㅎ

 

13. 저녁식사 전까지 1차 기본적인 작업과 교육을 마무리하고서 저녁을 거하게 먹기 위해 걸어나왔습니다. 근처의 호텔 식당에서 주문하고 생선 머리 요리까지 현지식으로 먹고 나왔지요~

 

14. 맛난 공차(?)를 테이크아웃으로 챙겨서 숙소로 돌아왔고 푸욱 쉼으로 둘째날 일정을, 메인 일정을 마쳤답니다.

 

15. 드디어 마지막날 일정이 호텔 조식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가볍게 사무실로 가서 미쳐 테스트 하지 못한 카메라 등을 연결해서 최종 확인함으로 사역의 목적은 달성 완료 했습니다.

 

 

 

16. 그리고서는 사역이 아닌 상해 관광을 저희끼리 진행했답니다 ㅎ
먼저 예원이라는 중국인이 중시하는 정원에 방문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주위의 상권이 넓게, 아주 넓어서 예원의 스케일이 크다고 오해했었지요 ㅎ
실제로 정원으로 생각하면 큰 것이지만 궁 수준의 크기로 오해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나와서는 샤오롱빠오를 먹었습니다. 빨대를 통해 육즙을 먹을 수 있는 만두였지요.

 

17. 이후에는 지하철과 도보를 이용해서 상해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했습니다.
일제치하에도 주권을 위해 노력했던 한민족의 유적이지요.
크지는 않지만 크게 느껴졌던 공간, 그리고 선조들의 느낌을 느꼈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18. 마지막으로 신천지라 불리는 유럽풍으로 식당가들이 모여있어 관광객들이 붐빈다는 거리를 방문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이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아니기에 큰 감흥은 없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19. 드디어 귀국을 위해 사모님이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싣고서 상해의 홍차오 공항으로 왔고, 이곳에서 출국수속 후 실제 탑승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작은 기념품 쇼핑을 하면서 상해와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20. 귀국할때는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답니다. 늦은시간임에도 배웅나온 팀장님도 만났지요. 김포공항에서 일산의 처가로 버스를 통해 이동했고, 아내와 아이를 만나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이렇게 모든 내용을 간단간단히 정리해봤습니다.

 

--- 추신 ----

1. 개인적으로 선생님께 상하이를 방문하고있던 후배를 소개해서 연결시켜드렸습니다. 피아노 레슨과 반주가 가능하기에 서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개인적으로 휴대폰 데이타로밍을 해서 갔습니다. 그런데 사용량 초과로 인한 장애로 둘째날 오후에는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주의해야 할 듯 합니다. 무제한 요금제라 안심하고 사용했는데, 메뉴얼을 다운로드 하는 용량이 꽤 커서 문제가 있었지요. 통신사 로밍센터 측에서도 속도제한과 장애는 다른의미임을 인지해서인지 1일치 사용요금 감면을 조치해 주더군요.

 

3. 상해의 숙소에 도착해서 보니 제가 사용하는 캐리어의 잠금장치가 파손되어있었습니다.
언어도 안통하고 시간도 늦어서 우선 무시하고 있다고, 귀국하고서 아시아나측에 연락해서 사진과 수하물표를 스캔해서 보내주니 새 캐리어를 보내주더군요.

 

4. 개인적인 비전으로 품는 선교헬퍼 ㅎ 이를 위한 이런 일들이 너무도 큰 기회이고 감사할 뿐입니다.

직접적인 선교를 위해 수고하는 것은 너무도 귀하지만 그만큼 그렇게 선교를 하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는 것도 귀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작년말 진행했던 상해의 2박3일간의 일정을 다시 기억속으로 정리하면서 주저리주저리 이렇게 포스팅해봤습니다.

 

이상, 엠토리였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